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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송금할 일이 있어서 시골 은행에 들렀는데 한 할머니와 은행 여직원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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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 할머니 비밀번호가 뭐예요?

할머니 : 비둘기 (속삭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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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직원이 한번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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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 할머니 비밀번호 말 안 하면 돈 못 찾아요. 비밀번호 말씀해 주세요!!

할머니 : 비둘기 (더 신중하게 살짝 입을 가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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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난 은행 여직원이 말합니다.

여직원 : 아니 할머니 바쁜데 지금 장난하시는 거예요? 비밀번호를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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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할머니가 비밀번호를 말했다고 하지요?

할머니 : 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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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오늘 비밀번호 안내를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잘 받아 적어주세요.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외우실 수 있으면 외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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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음의 문을 여는 비밀번호가 있습니다.

그것은 T.H.A.N.K 입니다. 바로 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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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행복의 문을 여는 비밀번호입니다.

그것은 G.R.A.C.E 입니다. 바로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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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천국 문을 여는 비밀번호입니다.

그것은 J.E.S.U.S 입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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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화가 나 걸어가는 뒷모습

앞만 보고 달려가는 분주한 뒷모습

외롭고 초조한 기운 빠진 뒷모습

몸과 마음이 다쳐 절뚝거리는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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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괜찮습니다. 누구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대신 비밀번호를 정확히 눌러야 합니다.

뚜뚜뚜뚜뚜 누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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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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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4: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