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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본즈

행크 애런

베이브 루스

알버트 푸홀스

이게 뭘까요? 전혀 감이 안 오는 분들도 많으실거고

‘이걸 모른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먹는거 입는거 아니고요.

세계 역대 홈런왕들의 이름인데요. 이런 홈런 왕들은 높은 타율을 자랑합니다.

저는 야구의 ‘야’자도 잘 모르지만,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야굽니다.

이 분주한 아침에 타율을 자세히 설명하면 여러 사람의 마음이 어려어 질수 있기 때문에..

진짜 말도 안되게 엉터리 설명을 한 줄로 한다면

10개를 쳐서 몇 개가 안타냐 그 비율을 타율이라고 이해를 하고 이아침에 넘어가죠.

잘 친다는 선수들도 3할 타율을 자랑합니다.

아니 프로선수고 그렇게 잘한다고 유명한 선수라면 제 생각에 10개중에 8개는 안타가 나와야할 것 같은데 (진짜 야구를 모르고 하는 소리죠…)

10번 쳐서 그중에 3번 만 잘 쳐도 잘한다는 평을 받고.

프로선수라는 이름으로, 잘하는 선수라고 인정을 받는다니…

저는 그게 너무 위로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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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야구를 모르고 하는 소리지만

2할 타자나 3할 타자나 수치로는 ‘1’ 차이 밖에 나잖아요.

저는 가끔 제가 아이들에게는 3할 엄마

부모님에게는 3할 딸이란 생각을 들 때가 있고

특히 일할 때 3할 피디라는 자책이 저를 괴롭힐 때가 많았어요.

10번 중에 3번이나 잘 해낼까 말까한 피디라는 생각으로 눈물날 만큼 스스로 좌절했던 시간이 참 많았는데요. “아, 내가 이러고도 자격이있나…” 하고 말이죠.

그런데 프로야구에서 3할 타율 진짜 어려운 거거든요.

프로선수가 타율 3할이면 진짜 잘한다고 하잖아요.

10번 중에 못 친 7번으로 말고 잘 친 3번으로 말하잖아요. 그래서 야구를 모르지만 야구를 사랑하게 됐어요.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인생이 참 그렇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7번 넘어져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너의 인생은 이미 승리한 삶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할 PD.. 그건 너무 멋진 이름이란걸 알게됐습니다.

우리가 넘어지고, 실패하고, 억울하고, 남들에게 들키기 싫은 모든 순간들까지도

주님은 재료삼으셔서 우리를 멋진 주의 자녀로 빚어가십니다.

우리는 실패의 아이콘이 아니라 이미 승리한..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홈런 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