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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후우카 김의 그럼에도 눈부신 계절 story 2(내 딸이 신앙을 버렸다) 2022-02-23 09:11:03
카테고리 bible
작성자 newborncross
조회 46

세상 풍파 속에서 낙심할 때마다 아이는 말했다.

“우리 엄마는 멋있다.””난 엄마 딸이라서 행복해.” “엄마가 자랑스러워.” “빨리 사회인이 되어서 엄마의 힘이 될 거야.” “가난은 대물림되지 않아. 걱정하지 마 엄마.”

내 삶의 후미진 곳 인생의 바닥 가장 낮은 그곳까지 딸아이의 햇살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었다.

.

.

그 딸이 신앙을 버렸다.

너의 눈은 온전히 부모의 믿음을 지켜보고 있었다. 보이는 사역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았던 삶의 자리에서의 사역, 마주한 가난, 내일을 알 수 없는 가장 밑바닥에서 사역자가 아닌,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 엄마와 목사인 아빠의 믿음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강대상에서 쏟아내는 불같은 말이 아니라, 가정에서의 한마디 말에 귀 기울이고 있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모습을, 엄마의 입술에서 감사가 사라지고 불평과 원망으로 침전되고 난파한 배 같은 나를, 너는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다. 자녀들은 지식이나 말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으로 배운다. 넌 분명히 우리의 모습에서 이중적인 모습을 보았고, 가식과 위선을 보았다.

너의 떠남은 너의 신앙이 부족하거나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바로 나 때문이라는 것을, 엄마 아빠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부끄러운 내가 창조주가 채워 주신 생명의 젖 줄기에 의지해 너를 위해 간구한다. 너의 참 주인 참 부모이신 하나님께서 너를 지켜주시기를, 세상 속에서 방황할지라도 속히 돌아오기를…… (후우카 김의 그럼에도 눈부신 계절 중)

사랑하는 자녀가 주님을 떠난다고 했을 때, 그때 부모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우리 집 아이는 떠나진 않았으니 괜찮은 것일까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오늘 방송 원고를 지난 주말에 썼는데요. 방송사에서 원고를 쓰고 몇 시까지 집으로 가서 아내와 마트를 가려고 했던 터였습니다. 원고를 마치고 기분 좋게 ‘아까 이야기했던 시간까지 집 밑으로 봐요’라고 전화를 하는데 수화기 너머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와!! 아빠가 웬일로 집에 온다는 약속을 다 지키네요!!”

정말 띠용이었습니다 ^^;; 얼마나 약속을 안 지켰으면…. 삶과 말이 일치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점점 믿음이 시들해지다가 대학과 직장에선 믿음이 아예 사라지고 교회를 떠나버리는 모습들, 분명 우리의 현실에 많이 존재하는 모습입니다. 그러기에 이 아이들을 주님이 만나주세요 란 겸손한 기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시편 16: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새번역) 주님께서 몸소 생명의 길을 나에게 보여 주시니,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삶에 기쁨이 넘칩니다. 주님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이 큰 즐거움이 영원토록 이어질 것입니다.

맞습니다. 주님께선 먼저 보여주셨습니다. 삶으로 가르쳐주신 것이 제자들에게 남았습니다. 이 아침 나의 한마디, 나의 모든 것을 자녀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교육전문가 김요셉 목사님의 말씀처럼 내 삶의 진솔함이 아이들과 만나는 아름다운 변화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저도 저에게 요청합니다. 잘할 수 있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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