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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후우카 김의 그럼에도 눈부신 계절 story 1(해거리 이야기) 2022-02-22 10:18:22
카테고리 bible
작성자 newborncross
조회 53

[열매를 잘 맺던 나무가 어느 해 갑자기 열매를 맺지 않는다. 열매를 맺지 않고 그 해를 거른다고 그것을 ‘해거리’라 한다. 열매를 잘 맺더니 왜 갑자기 열매를 맺지 않을까? 다른 나무를 보면 주렁주렁 열매가 달려있다. 날씨가 나빴던 것도 아니고 토양이 바뀐 것도 아닌데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무는 종종 그런다.

그 이유를 나무 박사들은 단순하게 답을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나무의 영광은 열매에 있다. 나무 역시 열매를 맺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하지만 여러 해에 걸쳐 열매 맺는 데만 온 힘을 쏟으면 나무 안의 자생력은 사라지고 기력을 다하게 된다. 그런 까닭에 나무는 해거리를 통해 한해 열매 맺기를 포기함으로 자생력을 키우고 헐거워진 뿌리를 단단히 한다. 자연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다.

나는 해거리중이다. 나는 지금 말라비틀어진 섬김의 손과 발에 내면의 깊이를 더해가는 해거리중이다.

우리는 가장 기도가 필요한 때 기도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만다. 출구를 잃어버린 기도의 말은 쉽게 분노하고 불평과 원망을 늘어놓게 되고, 그 말들은 우리 안에서 공명하여 속사람을 갉아먹는다. 그때 필요한 것은 오히려 침묵과 기다림이다. 입을 다물면 청각이 예민해진다. 내 입술을 닫을 때 듣는 귀가 예민해진다. 바로 그때 찾아와 주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것이다. -후우카 김의 그럼에도 눈부신 계절 중에서-]

오늘 아침 우리도 혹시 해거리 중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열심히 걷고 있지만 멈춰 있는 것 같고,

건강한 것 같은데 피곤이 몰려오며,

뭔가 해보자 마음먹었지만 쉽게 무기력해지는 상황 말입니다.

열매 맺지 못하는 상황 속에 조급함이 더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목자와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들을 팔로 모으시고, 품에 안고 젖을 먹이시는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기에, 해 거리 동안 오로지 재충전하는 데만 신경을 기울이는 나무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모든 순간, 모든 곳에 하나님이 함께 계십니다.

해거리 기간 동안 주변이 자기를 따돌리듯 쑥쑥 자랄 때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그러나 나무는 절대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안식이 뿌리를 내려야 좋은 열매가 맺어짐을 알고 있는 나무가 참 부럽습니다.

말씀처럼, 주님께 달려가면 진정한 쉼을 주십니다. 혹시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이 계시나요? 나만의 해거리 기간 꼭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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