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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잠언 25장13절 2017-07-24 08:59:12
카테고리 bible
작성자 newborncross
조회 218
시원한 등목
초록 심이 돌돌 말린 모기향
푸른 바다 빛을 닮은 모기장
공기주입구가 길게 삐져나온,
아버지와 함께 탔던 검은색 타이어 튜브
망이 씌워진 채 탈탈거리며 돌아가던 새파란 날개의 선풍기
푸른색 줄무늬 파자마를 입고 낮잠을 주무시던 아버지
아무도 없던 방에서 깬 낮잠. 그리고 이유 없는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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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가슴 시리게 여름을 추억하게 되는 기억들입니다.
어린 시절엔 그렇게 설레고 기다려지던 여름이었는데,
언제부턴가 머리 위로 내리쬐는 햇빛이 무겁게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좀 더 시원한 곳, 시원한 것만 찾게 되는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나만 시원한 여름이 아니라 나로 인해 하나님의 마음도 시원~해 지는 여름 되기 원합니다.
 
[오늘의 말씀]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잠언 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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