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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으로 현대 지성을 대표하는 사람 중 하나로 꼽히는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1932년-2016년)가 있습니다. 그는 약 40개의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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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를 제외하고도 무려 8개 외국어(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라틴어, 그리스어, 러시아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천재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함 24명의 석학들이 함께 편집한 ‘시간 박물관’이란 책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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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 중의 하나는 바로 시간의 발견이다. 그리고 이것이 인간의 가장 독특한 문화적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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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세계에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때문에 동물들은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천 년 후에도 똑 같은 생활방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시간의 흐름을 발견했기에 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인간은 시간의 흐름을 잴 수 있는 도구를 발명해 냈는데 그것이 바로 시계입니다. 나아가 그 시간 흐름의 매듭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달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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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에는 하루, 한 주, 한 달, 그리고 1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인간은 그 시간의 매듭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유아기, 소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과거, 현재, 미래, 생일, 기념일 등등…. 무수한 시간의 매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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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시간의 매듭을 잘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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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는 그 자녀들이 성장하여 결혼함으로 독립할 때까지 뒷바라지를 잘하는 것이 자녀 양육의 매듭을 잘 짓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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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는 죽을 때까지 진실한 사랑을 나누며 책임과 의무를 잘 감당하는 것이 결혼생활의 매듭을 잘 짓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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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은 이 세상을 떠날 때 영생에 대한 확신을 갖고 후회 없이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았노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인생의 매듭을 잘 짓는 것입니다. 인생의 매듭을 잘 지은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가 영원히 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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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을 잘 짓는 인생… 새한장로교회 고택원 원로목사님의 칼럼을 읽는데 참 은혜가 되었습니다.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1월의 매듭을 잘 지어야~ 복된 2월을 맞이할 수 있겠죠? 한 작가님의 고백이 인상 깊습니다. 작가님은 매듭을 풀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더 많이 꼬이더랍니다. 그래서 매듭을 지으려고 결단하고 선택했다고 합니다. 부족함을 인정했고, 연약함을 인정했고, 아픈 순간임을 인정하면서 아픈 만큼 성숙해 질 것을 선포하고 감사함으로 나아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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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4장 6-7절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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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마지막 날 어떤 매듭을 지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하루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