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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엔 안타까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아나니아 삽비라같은 인물도 그렇고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안타까운 인물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열왕기하 5장에 등장하는 게하시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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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5장은 나아만의 치유로 밝게 시작했다가 게하시의 도둑질로 어둡게 끝나게 되는데요. 안타까운 이유 중에 하나는… 엘리야의 뒤를 이은 엘리사처럼, 엘리사의 발자취와 영적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게하시는 한순간에 욕심에 눈이 멀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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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도 눈에 띄는 도둑질이 아닙니다. 나아만 장군은 치료비 성격의 은 십달란트와 금육천개를 가지고 엘리사에게 옵니다. 나아만의 한센병이 낫는 기적의 순간.. 엘리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필요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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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면 좋았을 텐데.. 게하시의 마음에는 탐욕이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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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그렇고 은은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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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가 거절했던 재물을 다시 받기 위해 계획적으로 나아만 장군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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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만의 뒤를 쫓아가니 ….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제자 중에 두 청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내게로 왔으니 청하건대 당신은 그들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라 하시더이다 나아만이 이르되 바라건대 두 달란트를 받으라 하고 그를 강권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전대에 넣어 매고 옷 두 벌을 아울러 두 사환에게 지우매 그들이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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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가 이르되…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하니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 나오매 나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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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마음이 탐욕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게하시가 행동이 어떤 생각인지 알겠는 것은… 똑같은 예는 아니더라도 끝없고 음습진 탐욕의 마음이 분명 저에게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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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설 작가님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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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며 신선같이 살고 싶은데, 쥐새끼처럼 간요(奸妖)한 것이 제 속에 들어 있어서 사람을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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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이 많은 사람은 금을 나눠주어도 옥을 얻지 못함을 한탄하고, 높은 신하가 돼도 왕이 못됨을 불평한다고 했습니다. ​돈에 대한 탐욕, 성에 대한 탐욕, 명예와 권력에 대한 탐욕, 더 인정받고 더 사랑받고 더 관심받고 싶은, ‘더’에 대한 갈망은 끝이 없습니다.

탐욕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1단계는 나 자신에게 탐욕이 있음을 고백하라고 합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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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36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하지 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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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 하나님께 나의 탐욕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다음 복음의 능력을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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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간증이지만.. 얼마 전 저에게도 탐심이들 때 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이런 감동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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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아 난… 너한테 다 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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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이고, 가련할 수 밖에 없는 지옥의 주인공이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길을 잃고, 중독에 지쳐있고, 허무함이 가득한 나에게 그런 나를 천국의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해 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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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한테 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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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사랑이 감동으로 다가올 때… 탐심이 사라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이 말씀이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함께 고백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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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5: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https://youtu.be/kvZVGpq7_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