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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에 맞닥뜨렸을 때, 아무리 애를 써도 누군가를 용서할 수 없을 때, 그래서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하는 극단적인 마음이 들 때, 그럴 때는 나는 당신이 호스피스 병동을 찾았으면 한다. 죽음은 그 모든 문제들의 정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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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의 저자 김여환 가정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은 호스피스 의사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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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가 한으로 남아 임종의 부모를 고집스레 붙잡는 자녀, 환자 앞에서 돈 때문에 싸우는 가족, 인생의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남편 등 다양한 사연들이 죽음의 현장에선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감동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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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은, 죽음을 맞이하는 공간에서 삶의 시작의 의미를 마주하게 된다는 것이다. 삶은 신생아실 뿐만 아니라 호스피스 병동에서도 시작되고 있었다. 내 불행의 근원은 내게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탓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인생 목표였던 경제적 풍요, 지적 우월, 공부 잘하는 자식, 자상한 남편과 부모는 내 욕심이 만들어낸 허상이 아니었을까?]

이 선생님은 임종 생활 안내문을 배포하는 일도 하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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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의 단계에서 임종까지의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초조해하시지 마시고, 그 순간을 기다려 주십시오. 자료에 따르면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는 감각이 청각입니다. 이제 곧 떠나시는 분 앞에서 좋은 말씀만 남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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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반 사람들의 호스피스 병동만을 이야기한 건가요? 신앙인들의 임종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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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호스피스 병동의 한 목사님은 30년 사역을 하실 동안 정말 많은 성도님을 하나님의 품으로 보내드리는 임종 예배에 계셨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마지막 순간에 누리는 미소와 평강은 그가 성취한 업적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대신 단 한 가지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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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은 죽음을 이기신 유일한 분… 사망에게 사망을 선언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분명 영원한 생명의 호흡이 보장된다고 말씀하시면서 부활에 대한 소망의 말씀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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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장 25절-2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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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4장 7-8절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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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 전서 4장 13절-14절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화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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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다른 말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말씀 자체에 힘이 느껴집니다. 삶을 깊이 이해하면 할 수록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그러나 주님을 이해하고 주님을 믿으면 믿을 수 록 죽음으로 인한 슬픔은 천국을 소망하는 기쁨으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