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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치찌개 평화론 - 김치는 날마다 죽습니다. 2022-06-14 08:21:43
카테고리 bible
작성자 newborncross
조회 20

어느 김치 전문가가 이렇게 말합니다.

“김치는 다섯 번 죽어야 진짜 김치가 됩니다.”

1. 배추가 뽑힐 때 죽고

2. 칼로 다듬을 때 죽고

3. 소금에 절일 때 죽고

4. 양념에 묻힐 때 죽고

5. 김장독에 묻힐 때 죽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김치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죽는다고 합니다. 김장독에 묻혔다고 맛있는 김치가 된 것이 아니죠. 더 익어야 됩니다. 바로 마지막 발효되면서 죽는 것입니다. 잘 죽은 김치는 묵은 지가 되어 김치찌개로 탈바꿈한다고 합니다.

곽재구 님은 김치찌개 평화론이란 시를 남깁니다.

김치찌개 하나 둘러앉아

저녁 식사를 하는 식구들의 모습 속에는

하루의 피곤과 침침한 불빛을 넘어서는

어떤 보이지 않는 힘 같은 것이 들어 있다

실한 비계 한 점 아들의 숟가락에 올려 주며

야근 준비는 다 되었니 어머니가 묻고

아버지가 고춧잎을 닮은 딸아이에게

오늘 학교에서 뭘 배웠지 그렇게 얘기할 때

이 따뜻하고 푹신한 서정의 힘 앞에서

어둠은 우리들의 마음과 함께 흔들린다

가정에 평화를 안겼던 잘 익은 김치는 이렇게 자랑했다고 합니다 ^^

“나는 날마다 죽노라!!”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죠? 맞습니다.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 이야기했던 사도 바울의 고백과 비슷합니다.

고린도전서 15장 31절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누군가 사도바울이 날마다 죽었다는 고백을 이렇게 쉽게 설명하시더라고요.

[주 안에서 죽는 사람과 죄 안에서 죽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죄안에서 죽지 않고 주안에서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주안에서 사는 것이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이 사심으로 나의 자아가 죽을 수 있습니다. 형언할 수 없는 깊은 맛, 놀라운 맛, 평화의 맛을 기대합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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