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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맞지 않아도

사랑에 빠져 버리는

천만 개의 화살

그대, 피하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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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시인의 시인데요. 이 시에서 묘사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심장에 안 맞아도 사랑에 빠져버릴 것 같은 소중한 천만 개의 화살.. 바로 봄비입니다.

어제부터 내리는 봄비는 말 그대로 단비입니다. 우순풍조 민안락(雨順風調 民安樂)’이란 말이 있는데요. 비가 순조롭게 내리고 바람이 조화롭게 불면 백성이 편안하고 즐겁다는 뜻입니다. 바로 이 봄비는 생명이고 기다림이며 희망입니다. 혹시 봄비 소리를 들어보셨습니까? 이 땅을 위해 희생하는 소리라고 합니다. ​땅과 바위에 부딪히고, 나뭇잎 위를 구르는 희생의 소리 말입니다. 이 봄비로 한순간에 그렇게 완료되지 않던 거대한 산불이 진화됐습니다. ​전쟁도 코로나19 전염병도 다 이 봄비에 씻겨 내려가버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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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한번 올 때마다 산천초목을 짙은 진녹색으로 바꾸어 놓는다고 하지요? 맞습니다. 봄비는 환경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비가 산과 들에 도착하면 그곳은 꽃밭으로 변화되고, 그 자리는 꽃비가 내릴 것입니다. 그래서 봄비는 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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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산조각이 나면, 또 하나의 아름다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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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자연의 색만이 아닌 우리의 마음의 색도 바꾸어 놓습니다. 사순절 기간 영혼에 내리는 봄비와 함께 우리 마음은 십자가의 색깔로 짙어집니다. 복된 아침 하나님은 가물에 메마른 영혼에 단비를 허락하십니다. 그 기적을 경험하는 방송이 좋은아침입니다 방송입니다. 오늘 욥에게 말씀하셨던 이 말씀이 우리에게 도전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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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비를 내리며 메마른 땅을 축축하게 하여 풀이 나게 하는가?비에게도 아비가 있느냐? 욥기 38장 26-28절

https://youtu.be/o9ptkMKF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