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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도님이 운전을 하는데요. 갑자기 끼어든 차에 사고가 날뻔했다고 합니다. 미안하다는 표시도 없이 유유히 가는데요. 화가 많이 났다고 해요. 그런데 비보호 좌회전을 하려는지 급하게 차를 멈추어 세우려고 했다고 합니다. 또 사고가 날 뻔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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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드디어 폭발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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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하고 그 차 옆으로 갔고요. 창문을 내리셨데요. 거의 결투가 이뤄지는 그 순간. 그쪽 차 안도 문을 내리는데요. 거기엔 건장한 청년 4명이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드셨데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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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좀 똑바로 하세요.” (나지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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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착한 청년들이 얼른 미안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에 오는데 이런 생각이 드셨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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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강자 앞에선 정말 극심한 분노도 단 1초 만에 가라앉힐 수 있구나. 하지만 그쪽이 조금이라도 약자였다면 내가 얼마나 화를 크게 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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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묵상의 제목을 이렇게 적었다고 합니다. “비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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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분의 묵상이 제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게 행동했던 저의 많은 모습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만 달란트를 탕감 받기 위해 엎드려 간절히 절하면서도,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만나 목을 잡고 빚을 갚으라고 말하는 (마18:28) 성경 속의 한 종의 모습도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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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 새 번역 디모데후서 1장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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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행여나 주님을 위해 고난을 당하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 내가 믿어 온 분을 끝까지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맡은 선한 것을 지킬 수 있는 사람. 여러분은 그런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