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0

NC마켓


글 읽기
제목 이사야 55장8절 2020-07-15 08:59:08
카테고리 bible
작성자 newborncross
조회 146
기도를 마치고 막 돌아서려는데, 조그마한 마사이 어린아이가 내 뒤에 서 있어서 순간 움찔했다. 냄새를 풍기는 어린아이의 모습은 엉망 그 자체였다. 나는 깜짝 놀랐다. 이러한 모습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그날 아침에는 이상할 정도로 화가 났다. 어느새 어린아이는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신경질적으로 문을 꽝 닫고 들어오는데, 아내가 얼굴을 내밀며 찾아온 이가 누구냐고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새벽부터 찾아와서 귀찮게 굴잖아. 뻔하지, 뭐. 또 도와달라는 거겠지.”
그러나 사실 그 아이는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아이의 마음을 나름대로 추측한 것이요, 나 혼자 지어낸 것일 뿐이었다. 
그런데 아내는 “누군데 그래? 어디 보자”라며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아니, 조프리잖아? 조프리, 너 어떻게 이른 새벽부터 여기에 왔니?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거니?”
아내는 상냥하게 물었다.
“집에는 아무 일도 없어요. 다만 아버지가 이것을 목사님께 가져다드리라고 하시면서, 오늘이 아빠 생일이니까 시간 있으면 염소 고기를 드시러 집에 오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말하며 아이는 우유 한 병을 내밀었다. 
나는 어린아이가 귀한 우유를 가져온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내가 본 것은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거지 같은 아이의 겉모습뿐이었다. 나는 아이를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아이가 우유병을 내밀며 말했다.
“이것은 목사님 거에요. 아빠가 목사님께 빨리 가져다드리고 해서 왔는데…” 나는 매우 부끄러웠다. 아내는 가려는 아이를 데리고 들어와 따뜻한 우유와 빵을 내주었다. 그런데 아이가 빵을 절반 정도 남기더니, 주머니 속에 넣는 것이 아닌가? 
“제 동생이 많이 아파요. 빵을 먹는데, 동생 생각이 났어요. 사실 목사님께 드린 우유는 동생 몫이었는데, 아빠가 목사님께 드리라고 해서 가져온 것이에요.” 
순간 나는 숨이 콱 막혔다. 
 
한 아프리카 선교사님의 실제 이야기였습니다. [숨이 콱 막히는 순간]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망치로 머리로 한 대를 맞은 것 같은]이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도 그럴때가 있지요~ 
저도 얼마전 짧은 글귀를 보고 비슷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좋지 않은 날은 없다. 좋지 않은 생각이 있을뿐이다.]
복된 아침을 주님이 허락하셨습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 내가 걸어가는 길, 내가 바라보는 있는 익숙한 무언가가….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는 매게체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깊은 깨달음이 있다면 오늘은 최고로 멋진 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사야 55: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facebook twitter

전체 0

자동생성방지를 위해빨간색숫자를 입력하세요
67d05f789

글 읽기
이전글 열왕기상 8장 2020-07-13 08:39:35
다음글 디모데전서 4장7절-8절 2020-07-16 08:51:04

오늘본상품

배송정보
배송조회를 하시려면 송장번호를 클릭하세요
배송조회
상품명
주문번호
택배사
송장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