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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세기 32장28절-30절 2020-04-29 09:30:18
카테고리 bible
작성자 newborncross
조회 159
풍속화가 김홍도를 아십니까? 그에겐 공책만한 아끼는 그림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서민들의 일상을 25점 정도 담은 단원풍속도첩입니다. 이 그림은 공들여 그린 것도 아니고 화려한 채색도 입혀진 것이 아닙니다. 그중에서 여러분이 잘 아시는 보물 527호 씨름도란 그림이 있습니다.
 
제목은 후대에서 붙여진 것이고요. 정말 편안하게 그린 그림임에도 단옷날의 씨름 경기장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괜히 보물 527호가 아닙니다. 22명의 각기 다른 표정을 읽어내며 삶의 방식, 신분까지도 알 수 있을 만큼 작가의 정교함이 묻어나있는 작품입니다. 
성경에도 씨름도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의 등장인물은 두 명입니다. 바로 야곱과 어떤 사람입니다. 외젠 들라크루아는 이 이야기를 주제로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1861, 파리)이라는 그림으로 근육질에 커다란 날개를 단 천사가 역시 근육질의 야곱과 황야에서 싸우는 장면을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씨름 장면 그 자체만이 아닙니다. 야곱이 씨름을 하며 깨달았던 그것, 바로 야곱이 이름 붙인 장소의 이름 브니엘의 의미입니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창세기 32장 28-30절]
[브니엘]에서 천사와 씨름하면서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한 것처럼 나도 브니엘의 씨름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 내가 가진 것을 포기해야 하는 씨름
–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을 용서하고 축복해야 하는 씨름 
– 크고 넓은 길이 아닌 좁은 길을 선택해야 하는 씨름
– 마음에 안 드는 형제를 사랑해야 하는 씨름
– 성공보다 섬김이 먼저임을 알아야 하는 씨름
– 화가 나고 분노 중에서도 온유로 바꾸는 씨름
– 내 생각에 맞지 않아도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씨름 
– 코로나19와 같은 어두운 터널을 믿음으로 참으며 통과해야 하는 씨름
오늘 아침은 하나님 앞에서 나의 자아를 꺾는 브니엘의 씨름이 있기를 바랍니다. 풍속화가 김홍도의 시선보다 훨씬 크고 넓은 하나님의 법칙을 발견하는 믿음의 시선을 갖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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