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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한복음 4장24절 2021-07-12 09:13:32
카테고리 bible
작성자 newborncross
조회 83

주말 저녁 아이들과 식탁에서 가정예배를 드릴 때였습니다. 마침 큐티의 본문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는 내용이었고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예배를 기대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이고 우리의 예배가 신령과 진정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식탁엔 저녁에 먹고 남은 닭꼬치 2개가 접시 위에 덮어져 있었는데요. 한참 제가 나눔을 하고 있는데 큰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꼬치 한 개를 먹어버리는 것입니다. 헛!!

여러분이라면 그걸 본 순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선 확실하게 잡아줘야 한다. 세게 이야기해야 한다. 따끔하게 이야기해야 예배의 태도에 대한 교육이 된다.’

그래서 큰소리로 “야!!! 너는 예배시간에… 하면서 하나님이 이 자리에 계시는데.. 가정예배드리는 이 시간에… 어디서 무슨 행동을 하는 거니?” 하고 핀잔을 세게 주었습니다. 큰아이는 눈물이 흘릴 정도로 매섭게 말을 하면서 예배가 어색하게 마쳐졌습니다.

그래… 교육이 필요했다는 위안을 삼으며 그날 토요일 저녁에 방송 원고를 쓰고 잠자리에 들기 전이었습니다. 잠깐 tv를 켰고 채널을 돌리고 있는데 그때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야.. 옥석아!! 너는 아까 가정예배 때에 아들이 꼬치 하나 먹었다고 그렇게 혼내더니.. 너는 내일 예배 때 피곤하게 또 tv를 트냐? 너야말로 너는 나를 정말 존중하고 있긴 하냐? 너나 잘해라. “

얼마나 그 순간이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아들에게도 부끄러웠고 하나님께도 부끄러웠습니다. 얼른 tv를 끄고 침대에 누우면서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아.. 경건한 예배자가 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구나.”

누군가는 최상의 것을 드리고, 누군가는 찌꺼기를 드리고

누군가는 마음을 다해 드리고, 누군가는 마음이 콩밭에 있고

누군가는 주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드리고,

누군가는 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드리는 예배..

여러분은 어떤 예배를 어제 드리셨습니까?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 요한복음 4:24]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 12:1]

수도권은 거리 두기 4단계가 실시됩니다. 나의 예배가 순수한지 아닌지는 하나님 다음으로 내가 가장 잘 압니다. 숨을 죽이며 예배를 드리는 북한 성도들의 보석 같은 예배 모습이 더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의 자리를 나는 지금 흠모하고 있는 것일까요?

https://youtu.be/gRlDxGI4V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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