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편 25편8절 2017-05-15 09:2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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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bible |
작성자 | newborncross |
조회 | 204 |
중학생 시절, 교회에서는 학생부 예배를 마치면
나이에 따라 나뉘어서 분반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반 학생은 달랑 한 명. 저 혼자뿐이었습니다.
그 때는 시골에 사람도 많고 학생도 많을 때여서
학생부 수 도 적지 않을 때였는데,
유독 우리 반만 그렇게 사람이 없어서 저는 거의 매주 혼자 분반공부를 했습니다.
어머니를 따라 아주 어릴 때부터 다녔던 교회여서 어색함은 없었지만, 그 넓은 장의자에 혼자 앉아서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게
참 민망하고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간이 더 부담스러웠던 이유가 있었는데요,
그 때 선생님께서는, 학생이 저 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100명이 모인 것 처럼 열정적으로, 뜨겁게,
제게 성경을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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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좀 끝났으면…’ 하고 바랐던 그 때 그 성경공부 시간이
많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지금의 제 나이보다도 어리셨던 그 때 그 선생님을 다시 뵙게 되면
‘복음을 향한 열정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셔서 참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닌지…
인생의 순간 순간마다 좋은 선생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스승의 날 아침을 맞아 봅니다.
[오늘의 말씀]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시편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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