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린도후서 12장9절 2017-05-26 08:2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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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bible |
작성자 | newborncross |
조회 | 185 |
평소 출근할 때, 방송사에 도착하기 전까지
예닐곱 개의 신호등을 지나치게 됩니다.
그 중에 보통은 2~3번, 많은 날은 5번까지
빨간 불 앞에 꼭 멈추게 되는데요,
그런데 어느 날은 마지막 신호 전까지 전부 초록불!
단 한 번 도 멈추지 않았던 날도 있었습니다.
‘야… 이대로, 회사까지 쭉 갔으면 좋겠다…’ 생각하던 바로 그 순간,
마지막 초록 불을 아깝게 놓쳐버렸습니다.
코 앞에서 빨간 불로 바뀌는 신호등을 보면서
‘에이, 이 신호만 받았어도 한 번도 안 멈추고 가는건데…’
저도 모르게 불평이 나오더라구요.
평소에 서너번 멈춰 설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계속 초록 불을 지나다 보니 욕심이 생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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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도를 드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다 됐는데…
이왕 주신 김에 이것까지 좀 어떻게 안될까요…?”
이전까지 인도하시고 채워주신 은혜는 다 잊고,
마지막 하나의 욕심을 더 채우기 위해 드리는 다급한 기도.
물론, 다 주시면 더 좋겠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는 경우도 분명히 있죠.
자족하는 마음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이 아침, 작지만 소중한 결단을 드려봅니다.
‘하나님, 순적했던 나의 삶에 빨간 불을 켜 주실 때,
해결되지 못한 그 순간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까지의 순적함에 감사하는 성숙한 마음을 허락하소서…‘
[오늘의 말씀]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린도후서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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