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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상 (김병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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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고려청자

땅은 가야토기

구름은 이조백자

강물은 하얀 두루마기

호수는 노란 치마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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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맞는 말입니다. 가을은 작품입니다. 가을은 광채가 나고, 여유와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가을 호수는 노란 치마저고리라고 했는데요~~ 이번 주일에 한 여전도회에서 간증을 하게되어 야외로 가게 되었습니다. 호수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호수에 비친 노란 햇빛이 정말 노란 저고리를 닮았습니다.

그런데 눈으로만 다가오는 가을이 아닙니다. 뺨과 얼굴에 오늘 아침 가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없어도 충분한 아침이 되었습니다. 주말 동안 선선한 가을바람이 얼마나 좋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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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동풍을 하늘에서 일게 하시며 그의 권능으로 남풍을 인도하시고 시편7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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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바람과는 차원이 다른 가을바람을 맞으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가을바람과 같은 평화의 바람이 온 열방위에 불기를 기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가자 지구에도… 전쟁으로 갈등하는 지역에 평화의 가을바람이 불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이스라엘 현지에 남아 봉사하고 있는 한인 목사님께 질문했습니다. 현지인들과 함께 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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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지금으로서는 서로 위로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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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기도밖에 없습니다. 바람은 창조주만이 만들 수 있기에 평화의 바람을 불게 할 분도 주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바람을 일으키는 것 같지만 모든 주권은 주님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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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3편 1절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을 입으시며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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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7편 1-6절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찬양함이 선함이여 찬송함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를 모으시며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저가 별의 수효를 계수하시고 저희를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우리 주는 광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는 붙드시고 악인은 땅에 엎드러뜨리시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