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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태원 참사의 피해자와 유가족, 부상자들을 위로해 주시고, 그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2022-10-31 09:44:03
카테고리 bible
작성자 newborncross
조회 15

대학생 때 여름수련회가 강가에서 진행되어 선발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천막을 치고 있는데 ‘사람 살려’란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 여자 중학생이 친구들과 술을 먹다가 물에 빠졌는데, 전날 비가 내려 흙탕물이 된 강이어서 구조가 쉽지 않았습니다. 소방구조대가 도착해 어렵게 물속에서 시신을 건져내었을 때 였습니다.

어디선가 절규하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강가를 뛰어오고 있는 여학생의 어머니였습니다. 저는 멀리서부터 오는 어머니의 표정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요. 설마 우리 아이일까 하다가, 차가운 주검 앞에 너무나 허망해하고 절망하는 그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사망 154명, 부상132명, 믿을 수 없는 이태원 참사 소식에 방송 가족 모두가 안타까우셨을 텐데요. 10-20대 꽃다운 자녀를 허망한 죽음으로 봐야 했던 부모님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생일을 앞둔 아들, 가장 역할을 한 딸, 군에서 휴가 나온 막내 등등. 사망자 대부분이 20대였던 탓에 부모들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들을 사랑했던 이웃과 친구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혹시나 내 자녀가 그곳에 있었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일까요?

오늘 아침 다시 한번 그 절망과 허망함 속에 애도를 표하면서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고 영상을 보는데 너무나 놀라운 장면을 보았습니다. 함께 심폐소생술을 하며 최선을 다해 구조에 동참한 선한 시민들이 있는 반면, 출동한 구급차 옆으로 섹스온더비치란 떼창을 부르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아무리 흥에 취했어도 어떻게 사건 현장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데도 웃으면서 춤추며 노래할 수 있을까요?

인터넷 댓글엔 이런 글도 있었는데요.

‘귀신 축제인 핼러윈 축제를 왜 가냐’, ‘한국과 상관없는 미국의 문화와 명절을 왜 가져오냐’, ‘지금 2030 세대가 정말 문제다’, ‘죽으러 갔다’ ‘하나님의 당연한(?) 심판이다’등 다양한 댓글들이 있던데요.

지금은 우리 기독교인의 말 한마디가 너무나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닙니다.

가슴에도 새겨집니다.

마음 깊숙이 꽂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中]

고린도후서 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로마서 12: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오늘은 종교개혁일 우리의 언어가 사랑의 언어로 개혁되면 좋겠습니다. 정죄와 심판의 언어 대신, 피해자와 유가족, 부상자들을 위로해 주는 애도의 마음이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NJllCEGt1CE

https://youtu.be/YiU1Cukg-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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