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히브리서 10장23절-24절 2017-06-19 09: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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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bible |
작성자 | newborncross |
조회 | 195 |
몇해 전 가을, 편백나무숲에 갔을 때 일입니다.
높은 하늘 끝까지 닿을 만큼 곧게 뻗은 나무들 사이를 거닐면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숲이 깊어질수록,
같은 방향으로 기울어져서
곧 쓰러질 것 같은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그 해 여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나무들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그런 나무들을 바로 세우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참 흥미롭더군요.
심하게 기울어져 있는 나무에 줄을 묶고
그 줄을, 바로 옆 곧게 서 있는 나무와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나무들을 곧게 자라게 하신 것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쓰러져 가는 나무들을 위한 것일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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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혼자 두시지 않고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하게 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묵상했습니다.
동시에,
지금 나의 삶이 온전하다면
그렇지 못한 누군가의 삶을 일으켜 세우게 하시려는
그분의 의도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함께 해 봅니다.
이제 여름이 오면
이 나라에도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찾아오겠지요.
태풍은 어느 나무를 쓰러뜨릴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쓰러진 그 누군가를 위해서라도
말씀과 기도 안에 곧게 서 있기를 기도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의 말씀]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히브리서 10: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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