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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린도후서 7장6절-7절 2020-08-10 09:37:04
카테고리 bible
작성자 newborncross
조회 119

몇 년 전 홍수가 났을 때였습니다. 방송 자원봉사 집사님이 방송사에 오셔서 방송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주차해놓은 곳에 물이 넘쳐 차가 잠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른체할 수가 없어 저는 집사님과 차가 있는 곳까지 동행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멀리 주차를 하셨는데, 그런데 문제는 가는 도로가 흙탕물로 가득 차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흙탕물이 허벅지까지 찬 상황이었습니다. 흙탕물이 무섭다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비는 내리고,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으니 앞으로 갈 수가 없는 거예요.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수도와 섞인 악취가 나기도 하고, 온갖 하수구의 더러운 물질들이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어찌 됐든 차까지 무사히 도착했고요. 무사히 집사님을 보내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뉴스에서 비 피해 현장의 흙탕물을 보니 갑자기 그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얼마나 놀라셨을지, 얼마나 두려우셨을지… 특별히 피해를 입어 슬퍼하고 있는 시민들과, 그들을 돕고 있는 고마우신 분들에게 방송으로 하나님의 위로를 전합니다.

비단 수해피해만이 아닌 우리의 영혼도 혼탁한 흙탕물에 덮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흙탕물을 함께 걷고 있는 성령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은 낙심하고 쓰러진 당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십니다. 주님은 위기를 통해 새로운 일을 하게 하십니다. 주님의 위로는 가장 포기하고 싶은 그때, 우리를 한 번 더 일어서게 할 것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쳐 흙탕물을 뒤집어썼다고 꽃이 아닐까요? 분명 깨끗이 씻겨서 아름다운 꽃의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7장 6절-7절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그가 온 것뿐 아니요 오직 그가 너희에게서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보고함으로 나를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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