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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편 119편154절 2020-03-16 09:38:40
카테고리 bible
작성자 newborncross
조회 140
한때 시인으로서 촉망받던 여인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 절필을 선언하고 20년 만에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그 사이 그녀는 아들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여성 목회자로서 개척교회를 섬기며 사명의 언덕에 섰다고 합니다. 
바로 시치유사역을 하고 있는 최삼영 목사님이십니다. 시집을 보는데요. 그중에 한 편입니다. 
바람 꽃이 되다
대숲을 건너온 바람
산중턱에 걸려있다
불청객의 방문에
부르르 몸을 떠는 숲
미처 길을 내지 못한 바람
천마지 근처에서 머뭇거리는 동안
권태와 구습을 벗은 햇순이
연두로 팽창하고 있다
그래, 봄이다
질끈 눈물을 동여맨
계절 너머로 찔레꽃 피고
한숨과 비탄 사이
푸른 새벽이 왔다
칼바람 매서울수록
생각은 깊고 맑아
뿌리까지 향기로운 봄
바람에게 길을 묻는다
시인의 시선에 참 도전이 됩니다. 코로나19로 궁지에 몰리고, 매서운 칼바람이 일상을 어긋나게 하지만 그 가운데 뿌리까지 향기로워지는 봄을 생각하는 태도가 참 감동이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아나톨 프랑스는 이런 말을 합니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주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여행 중입니다. 코로나19란 여행 기간입니다. 참 쉽지 않습니다. 고생 중인 여행입니다. 그러나 여행의 장점처럼 우리 안의 생각과 편견이 바뀌는 작은 간증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주께서 나를 변호하시고 나를 구하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리소서 시편 119:154]
나의 말과, 나의 일들과, 나의 믿음과, 나의 예배 속에 주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이 더 커져가는 기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3월 16일 누가 뭐라 해도 봄날입니다. 내 마음만은 화창하고, 행복하고, 따뜻해지면 좋겠습니다. 새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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