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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편 107편8절 2021-03-19 08:22:57
카테고리 bible
작성자 newborncross
조회 61

한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방송 사역을 위해 많은 기도와 후원을 보내주셨던 터라 방송 사역의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였습니다. 10분 정도 감사의 짧은 이야기를 마치고 나갈 때였습니다. 문에서 인사를 하는데요. 한 여성도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극동방송을 듣고 교회를 정하려고 오신 성도님이었다는 설명을 지나가면서 스치듯이 들었습니다. 참 반가운 마음에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고요. 거기서 그렇게 바쁘게 인사하고 헤어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새 가족 석에서 목사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성도님이 와서 앉으시는 거예요~

“좋은 교회에 잘 오셨다”면서 반가움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 도중 성도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 오늘 1년 만에 교회에 처음 왔어요~”

제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교회를 출석하며 예배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더 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교회를 안 나간 지가 1년이 되었고, 극동방송을 듣고 여기다 싶은 교회를 처음 물어물어 왔는데, 설교도 마음에 다가오고, 오늘 그 방송의 피디와 함께 식사하며 교제를 나누고 있다 생각하니 오늘 이 교회를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 것 같은 확신이 든다는 것이었고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 만남이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기적 같은 시간 같아요~” 란 고백이었습니다.

저도 화답했습니다.

“저도 사실 3년 만에 이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런 만남과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이건 진짜 기적입니다.”

시편 107:8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사랑하는 여러분 ^^ 기적 같은 하루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삶의 진정한 길은 순간순간을 낭비하지 않는 기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이 기적입니다. 되풀이되지 않는 이 시간이 기적입니다.

주님과 함께 기적 같은 하루를 살아낸 시인이라면 이렇게 고백하지 않을까요?

밤기도(김남조)

하루의 짜여진 일들 차례로

악수해 보내고

밤 이슥히 먼데서 돌아오는

내영혼과 나만의 기도시간

“주님 !”

단지 이 한미디에

천지도 아득한 눈물

날마다의 끝 순서에

이 눈물 예비하옵느니

남은 세월 모든 날에

나는 이렇게만 살아지이다

깊은 밤 끝 순서에

눈물 한 주름을

주께 바치며 살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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